김제시 관내에 설 명절을 맞아 이웃 돕기 소식이 잇따라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김제시 여성자원활동센터(회장 진용삼) 회원들은 지난 4일 설을 맞아 관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150세대를 방문, 떡국용 떡과 계란을 준비하여 하여 위문품을 전달하고 위로 격려했다.

지구촌마을에서 생활하시는 한 어르신은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일반인들도 검소하게 연말연시를 보내고 이곳 역시 조용했는데 이렇게 따뜻한 마음으로 위로해주니 고맙고 생활에 활력소가 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3일 금산면 용산리에 위치한 신세계병원 김기석 이사장이 관내 이웃돕기 물품으로 라면 50박스를 금산면사무소에 전달했다.

김 이사장은 매년 명절마다 이웃 돕기 물품지원을 계속 해오고 있다.

한편 설을 앞두고 김제시 신미란 검산동장이 관내 경로당을 방문,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꼼꼼히 챙기는 등 세심한 배려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검산동에 위치한 21개 경로당을 방문할 신 동장은 어르신들에게 새해인사와 따뜻한 위문 격려는 물론 적극적인 동정 업무 추진을 위한 사전자료로 활용코자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해왔다.

어르신들은 경로당 지붕보수, 도배, 장판교체 등의 시설개보수와 냉장고, 에어컨 등 시설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건의했으며 올해 김제시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 음식물류 용기용량제 등의 일반 불편사항에 대한 정책건의사항도 일부 나왔다.

경로당 어르신들은 “노인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 동장이 고맙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김제=김종빈기자 k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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