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문화원(원장 최성미)이 임실지역 금석문을 정리한 ‘임실의 금석문’을 펴냈다.

최성미 원장은 이번 책자에 대해 “근대 역사물 중에서 일부지만 충효비와 신도비, 과거 선인들이 선정을 베풀었기에 곳곳에 세워진 선정 불망비, 그리고 선비들의 쉼터인 정자와 문중별 재실의 편액을 중심으로 자료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책에 실린 사적비는 18개로 대체적 내용은 구한말부터의 항일 의병활동과 3.1 독립만세운동에 관련된 것들로 임싱이 충절의 고장임을 일깨워 주고 있다.

또 조선 중기부터의 40여개의 신도비와 묘비, 85개의 효행비는 임실지역이 아름다운 풍속의 결정체임을 보여주고 있으며 58개에 이르는 선정비와 불망비는 후덕한 지역 인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 암각화, 누각과 정자 등에 걸려있는 편액들, 봉황산의 봉황대비, 오수 의견비, 성수 상이암의 삼청동비 등 중요한 자료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이병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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