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산업단지에 대해 토양정밀조사와 지하수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주제1일반산업단지 내 68개 업체 가운데 3개 업체가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환경부에 따르면 양산일반산업단지 등 전국 4개 산업단지에 대한 ‘09년도 산업단지 토양·지하수 환경조사’ 결과 총 23개 업체가 기준을 초과했다.

각 산업단지별 초과율은 양산일반산업단지 9.6%, 달성일반산업단지 4.9%, 전주제1일반산업단지 4.5%. 구미국가산업단지 3.0% 등으로 나타났다.

전주제1일반산업단지(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의 경우 전체 68개 조사업체 중 3개 업체에서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했으며, 초과오염물질은 유류(TPH), 중금속(아연)인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부는 조사결과를 해당 지자체에 통보하고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라 업체에 정화조치를 명령하도록 했다.

또 지자체와 합동으로 정화명령을 받은 사업장에 대해 이행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 정화가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정화조치가 지연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기술지원 등을 통해 적기에 정화되도록 할 계획이다.

/박효익기자 wh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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