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제2금융권에 대한 불신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우리 금고를 투명하게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전주시 팔복동에 소재한 신도새마을금고(이사장 이치순)는 전북지역에서 건전하기로 소문난 금고이다.

지난 1981년 4월 설립된 신도새마을금고는 이치순 이사장이 취임(2004년 2월)한 이래 최근 6여년 간 주요 사업부문마다 흑자경영을 달성하며 서민금융·지역경제 대표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고 있다.

신도새마을금고는 한마디로 작지만 단단한 금고다.

직원이라고 해봐야 이사장을 포함해 13명에 불과하지만 모두가 일당백을 하고 있다.

특히 공제사업만 놓고 본다면 이 이사장 취임 후 해가 바뀔 때마다 120억원씩 늘어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실제로 이 이사장의 취임 초기 자산 300억, 공제 800억 원대에 머물던 신도새마을금고가 현재 자산 618억, 공제 1천500억 원대를 기록하며 전국 최우수 새마을금고로 자리잡는 데 기여했다.

또한 당기순이익, 누적 적립금도 매년 비약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회원 수도 크게 늘어 이 이사장 취임 당시 1만여명에서 현재 1만 7천여명에 이를 정도다.

그 결과 신도새마을금고는 지난해 2월에는 최고 영예인 ‘새마을금고 대상’을 수상했다.

  이에 대해 이 이사장은 “신도새마을금고에 대한 고객들의 성원과 격려, 역대 임원진을 비롯한 현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가능했던 성과”라 평했다.

그러면서 “투명경영을 통한 고객신뢰확보, 변화와 혁신을 강조한 직원교육, 고객편의증진을 위한 선진금융서비스 등이 신도새마을금고의 성장 배경”이라 덧붙였다.

‘우연한 1등은 없다’는 경영철학으로 다른 새마을금고나 제2금융기관보다 앞서 변화와 혁신을 실천하며 고객감동경영을 주도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금고의 쾌적한 환경조성, 고객편의증진 등 신도새마을금고가 ‘고객 우선’을 실천하기 위해 선보인 다양한 노력들에서도 잘 드러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신도새마을금고는 지역 주민, 청소년, 노인, 소외계층 등을 위한 각종 환원사업뿐만 아니라 장학사업, 경로당 후원, 자선단체 후원사업 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치순 이사장
  이 외에도 매년 관내 불우 이웃들에게 쌀과 생필품 등을 나눠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고, 새마을금고의 설립목적에 부응하기 위한 사회환원사업인 ‘사랑의 좀도리 운동’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지난 1998년 IMF로 국내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시작된 신도새마을금고의 ‘좀도리 운동’은 옛날 우리 어머니들이 들밥 지을 때 쌀을 미리 한술씩 덜어내 부뚜막 단지에 모았다가 남을 도왔던 미풍양속을 그대로 옮긴 것. 당시 금고는 지역 내 불우한 이웃들을 십시일반으로 돕자는 취지에서 이 운동을 추진, 위기를 극복한 현재까지 이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이사장은 “내세울 것은 없지만 모든 직원들과 회원들이 힘을 모아줘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앞으로도 불우이웃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추가로 지원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신도새마을금고는 현재 서곡지구에 1개의 지점이 있고 올해 1개 지점을 더 개설, 명실상부한 최고의 금고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처럼 신도새마을금고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해 온 이 이사장이 여명을 깨고 질주하는 ‘새벽 기관차’처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두 팔을 걷어부칠 뜻을 나타내 전주시 덕진구의 밝은 청사진이 기대된다.

/김대연기자 eodu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