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호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교수(59)가 제16대 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고 교수는 16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전북 교육은 저조한 학력과 긍정적이지 못한 교직원 청렴도 등 암울한 현실"이라며 "이처럼 안타깝고 실망스러운 상황을 타개하고 ‘전북교육혁명’을 일궈야 한다는 절박감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고 교수는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수요자 중심 교육’을 해법으로 제시하고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 중심의 교육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학생이 만족하고 학부모가 감동하는 교육으로 교육혁명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교수는 이날 예비후보는 등록하지 않았으며, 정책과 공약 등을 구체적으로 다듬어 이달 중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 교수는 전주중앙여중과 무주안성고, 서해공업전문대학, 전북대 사범대학 등 일선 교육현장을 두루 거쳤으며, 민주평통전주시협의회장, KOC 위원, 전북도 체육회 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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