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모자 전문기업인 (주)샤뽀가 전주 한옥마을에 둥지를 튼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16일 오후 2시 시장실에서 이 회사 조현종 대표와 ‘수도권 기업 전주이전에 따른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샤뽀는 1998년 모자전문 기획 생산기업으로 출범해 2002년 자체브랜드인 ‘루이엘’을 통해 국내 모자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기업으로 우수한 디자인과 품질로 Hi-SEOUL 브랜드 참여기업으로 선정된데 이어 ISO9001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또 모자업체로는 최초로 벤처기업, 경영혁신형 기업으로 지정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기술력과 디자인력을 인정받고 있는 유망기업이다.

신세계, 롯데 등 국내 유명 백화점 매장 입점 및 국․내외의 자체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2009년 연매출액이 60억원에 이르는 패션모자 단일 브랜드 제품으로 국내 최대규모다.

샤뽀는 올 5월까지 전주한옥마을 내에 모자전문 제조공장과 전국 최초로 고대부터 현대 모자까지 망라된 모자 박물관을 개소하고, 연 2회 이상 국제 모자 패션쇼를 개최할 계획으로 이는 한옥마을을 비롯한 전통문화 도시인 전주와 기업 이미지가 조화를 이룬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전주시에서는 국내 최초로 체험형 모자박물관의 개소로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객 유치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하진 시장은 “국내 최대규모의 패션모자 전문기업인 (주)샤뽀가 전주시에 투자한 것을 대단히 환영한다”며 “전주만의 고유한 예술적 이미지와 어울려 세계 제일의 모자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종호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