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전주전통문화센터에서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동극이 펼쳐진다.

빛과 그림자로 만드는 음악동화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가 20일 오후 3시와 5시 두 차례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 공연되는 것이다.

새로운 형식의 입체적인 그림자 극인 ‘백조의 호수’는 유쾌하고 신명나는 리듬으로 다른 클래식에 비해 듣기가 편하며, 어린이들의 집중력과 정서함양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번 무대는 이러한 특징을 지닌 클래식의 청각적 음악에 그림자극을 더한 시각적 음악으로 바꾸어 준다는데 독특성을 지닌다.

그림자 극인 ‘백조의 호수’는 재미있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원작음악을 재구성했으며 새로운 형태의 무대장치를 활용하고 배우들 각자가 지닌 개성을 독특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연출함으로써 다양하고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또한 그림자극만이 갖는 독특한 실루엣의 느낌과 아름답고 화려한 빛의 색감은 관객들을 환상적인 무대로 안내해 줄 것이다.

공연을 맡은 극단 영은 1982년에 창단했는데 국내 최초의 그림자극 ‘성냥팔이 소녀’를 초연한 이래 국내 유일의 그림자극단으로 수많은 국내외 활동을 통해 입지를 다지고 있다.

19일 저녁 7시 30분 전통문화센터 경업당에서 열리는 젊은 광대의 소리판에는 전주용흥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오준희 학생이 공연을 펼친다.

제10회 완산전국국악대제전 초등부 대상, 제25회 전주대사습놀이학생전국대회 판소리 차하, 제15회 임방울국악대제전 판소리 초등부 대상, 제36회 춘향국악대제전 판소리 중등부 대상의 수상경력이 있으며, 장문희 선생의 사사를 받으며 소리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심청가 중 범피중류 대목부터 심청이 물에 빠지는 대목을 들려준다.

▲'Clay Work 12인 초대전'

전통도자에서 현대조형에 이르기까지 지역 도자예술의 중심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작가 12명 참가.점토에서 영감과 열정을 가지고 도자기로 재탄생한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예술과 생활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자리다.

▲국제광고디자인 수상작 選

전북도립미술관은 4번째 상설전시로 2007년 원쇼 국제광고디자인대상 수상작과 2006년 수상작 중 재미있는 작품 일부를 전시한다.

광고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원쇼대상’은 어떤 국제광고제보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젊은 감각이 중시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병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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