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대체요법전공 김현 교수가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이 주관하는 ‘민족전통생물학적 조사연구’ 책임교수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구전돼 오는 한민족의 생물 자원을 국가 자산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적 재산권 확보를 목표로 2014년까지 계속되며, 총연구비가 약 35억원에 달한다.

연구단은 민간요법을 포함한 전통지식을 탐사, 수집, 관리 그리고 활용 등을 기록하여 문헌화함으로써 또한 생물자원에 대한 전통지식을 문헌화하고, 그 동안 방치돼 온 국가 자산을 확보하게 된다.

연구 결과는 생물다양성 협약(CBD)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및 기타 국제기구들이 오는 10월 일본의 나고야에서 개최되는 제10차 생물다양성 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국제레짐에 강제규정으로 채택될 예정이며, 우리나라의 생물주권(지적재산권 포함)을 보장받는데 필수적이다.

미국의 경우는 국가적으로 30년 동안 연구 사업을 수행해 지난 2004년 연구를 마무리함으로써 자생식물의 경우 4천여종에 대한 4만4천여가지 용도를 발표하여, 이에 따르는 지적재산권의 국제간 분쟁에 대비하면서 신약개발, 생물산업 신소재, 미래식량자원 개발 등과 같은 다양한 생물산업에 커다란 기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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