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2개 초등학교가 올해 1명의 신입생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신입생이 없는 학교는 대부분 농산어촌 지역 학교로, 농촌 고령화에 따른 입학 자원 감소에 따른 것.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는 12개교로, 군산이 6개교로 가장 많고 고창이 2개교, 익산과 정읍, 김제, 진안이 각각 1개교씩이다.

군산에서는 내흥초와 대야남초, 오봉초, 무녀도초, 비안도초, 신시도초의 신입생이 없고, 고창에서는 대산초와 아산초에서 신입생을 받지 못했다.

익산 금성초와 정읍 관청초, 김제 화율초, 진안 장승초도 1학년 입학생이 없었다.

지난해에는 도내에서 10개교가 신입생을 받지 못했다.

이와 함께 올해 신입생이 1명인 학교는 5개교, 2명은 22개교, 3명은 28개교로 드러났다.

이들 학교는 모두 농어촌이나 섬지역에 있는 학교들로 지속적인 인구 및 출산 감소로 입학자원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남화식 초등교육과장은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과 관련, “교장과 주민들의 노력으로 분교가 본교로 승격되는 경우도 있어 앞으로 추이를 지켜본 뒤 충분한 여론 수렴 등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소규모 시골학교에 대해 학교의 특성과 개성을 살린 '작고 아름다운 학교'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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