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셋째 휴일인 21일 전북지역은 봄기운이 완연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도내 유명산과 행락지 등에 나들이객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전주 12.7도로 가장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으며, 정읍과 고창 12.3도, 임실 11.3도, 남원 11.2도, 군산 10.5도 등 도내 평균 9도~13도의 기온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화창한 날씨 속 도내 유명산에는 탐방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날 전주 인근에 위치한 모악산에는 8000명의 등산객들이 몰려 산행을 즐기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무주 덕유산 향적봉과 정읍 내장산에도 각각 6000명, 800명의 탐방객들이 찾아 성큼 다가온 봄 정취에 흠뻑 빠져있다.

전주 동물원과 한옥마을 등에도 6000명 이상의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몰려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막바지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는 이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무주리조트에는 1만3000명의 스키어와 보더들이 찾아 은빛 설원을 가르며 미소를 머금고 있다.

이와 함께 전주 실외빙상장에도 이용객들이 몰려들면서 웃음꽃이 만개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남서풍의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도내 지역에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며 "당분간 이 같은 날씨가 이어지다 25일 한때 비 소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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