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는 최근 해양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예방 및 구조 즉응태세 유지에 나섰다.

해경은 21일 "새만금 내측에서 어선 전복사고가 발생하는 등 봄철 들어 전국적으로 해양사고가 늘고 있어 관할 해역에 경비함정을 투입하는 등 총력을 기울려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달 19일까지 특별 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해양사고 다발 해역에 1000톤급 대형함 등 5척의 경비함정과 122구조대 및 항공기를 비상 배치하여 입체적이고 능동적인 해양사고 예방에 돌입했다.

또 군산해양항만청, 한국선급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사고취약 선박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단속)도 실시된다.

주요 점검사항은 ▲과적운항 여부, 음주운항 여부, 승무정원 및 적정 자격자 승선 여부 ▲선체, 기관 및 각종 안전시설 기준적합 여부 및 안전관리 상태 ▲ 위험물 하역현장 안전수칙 준수여부 등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군산항은 출·입항 시 수로 양측에는 많은 천퇴(뻘)가 있고 수시로 위치가 변동되어 수심의 변화가 심해 해양사고가 노출된 곳"이며 특히 "저유시설 26개소, 유해액체 저장시설 1개소, LNG 복합 화력발전소 1개소 등이 있어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 가능성은 높아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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