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생들이 국내 최대 규모의 해외 탐방 공모전에서 1위를 차지해 해외탐방비는 물론 4주간의 북유럽 연수 기회까지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전북대는 24일 재학생 4명으로 구성된 ‘위스퍼팀’이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지원하는 해외탐방 공모전인 ‘잡코리아 글로벌프런티어 2010’ 최종 시상식에서 1위인 프런티어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참여 학생은 팀장인 전기공학과 3년 이진영, 무역학과 4년 여인준, 전기공학과 3년 심명보, 토목공학과 3년 이병현씨 등 4명.위스퍼팀은 잡코리아로부터 해외탐방비 500만원을 지원받고, 추가로 전자신문사로부터 후원을 받아 지난해 12월 21일부터 4주간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를 방문해 정부기관과 기업체 7곳을 방문했다.

이들은 북유럽에서 선진 기술 및 정책에 대하여 연구하고,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를 방문하여 지역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교육봉사, 한국문화 알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또 탐방기관에 대한 방문 내용을 전자신문사 그린데일리에 시리즈로 기고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진영 팀장은 “전기공학을 전공하면서 도내 새만금 지역의 풍력클러스터 추진 소식을 듣고 풍력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해상풍력발전의 이점이 크다는 것을 일고 선진국가 탐방을 통해 이 프로젝트를 보다 심도 있게 연구하기 위해 공모전에 참여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동안 대학의 세계교육기행을 포함한 여러 공모전에 선발된 경험과 학과의 발표수업이 이번 글로벌프런티어 1위로 선정되는데 큰 밑거름이 됐다”며 “해외탐방 공모전의 경우 보고서 작성 외에도 사진 및 영상 촬영 능력과 발표를 통하여 자신의 주장을 피력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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