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오거리당산제 보존회 (회장 설태종)는 지난 28일 제29회 오거리당산제․제20회 민속큰잔치를 연 자리에서 백미 20kg 120포를 고창읍에 기탁했다.

이 쌀은 오거리당산제 보존회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동안 마을과 가정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집터를 지켜주는 지신(地神)에게 고사를 지내고 풍물을 울리며 축복을 비는 세시풍속인 지신밟기를 하고 모은 성금으로 마련한 것이다.

오거리당산제보존회에서는 읍민들의 성금으로 마련한 성품이니만큼 어려운 이웃과 노인계층을 위해 뜻 깊게 사용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고창읍에서는 관내 경로당과 어려운 이웃에게 이 쌀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창=김준완기자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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