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초·중·고교생의 학업성취 수준이 전년보다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학생들의 학업성취 수준을 파악해 이를 기반으로 한 교육정책을 수립하려고 2008년 첫 시행됐다.

지난해에는 전국 초등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교 1학년생 총 193만명을 대상으로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과목에 걸쳐 평가가 이뤄졌다.

교과부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초학력이 뒤쳐지는 학생은 초등학교 6학년의 경우 2.3%에서 1.6%로 줄었고, 중학교 3학년의 경우 10.2%에서 7.2%로 줄었다.

고등학교 3학년은 8.9%에서 5.9%로 감소했다.

평가과목 전체 기초학력 미달률은 초등학교 6학년의 경우, 경기와 전북이 각각 2.1%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이어 전남(1.9%), 인천(1.8%), 광주·경북(각 1.6%), 서울(1.5%) 순이었다.

중학교 3학년 기초학력 미달률은 전남(10.2%)이 가장 높았고, 이어 전북(9.5%), 서울(9.0%), 경기(7.8%), 광주(6.9%) 순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1학년은 서울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9.3%로 가장 높았다.

이는 가장 낮은 광주(2.6%)의 3.6배에 달하는 것이다.

교과부는 673개교를 학력향상 중점학교로 선정, 총 714억원을 지원하고 2년 연속 평가에서 부진한 성적을 낸 학교 185곳에 대해서는 자구계획서를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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