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고로쇠의 본격 출하를 맞아  6일  오전10시부터 산내면 뱀사골 반선 주차장 현지에서 시민과 관광객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 축제를 개최했다, 산내면번영회와 산내면이 주최하고 남원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고로쇠로 시작하는 2010년 힘찬 출발』란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아날행사는 지리산 뱀사골에서 약수제 길놀이, 약수제례, 기념식, 지리산골 노래자랑, 고로쇠 약수 빨리 마시기, 고로쇠 약수 마시고 큰소리 내기, 고로쇠 약수 물통 지고 나르기, 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로 펼쳐졌다.

지리산 뱀사골 일대에서 채취되는 고로쇠는 한국의 고로쇠 중에 최상품으로 공인받고 있다.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영농조합에 따르면 최상품으로 인정되는 조건으로 해풍이 미치지 않아야하고 1000미터 이상의 고지이면서 음지에 위치하고 나무 수령이 60년생이상 되면서 경칩을 전후로 생산되어야 한다면서 이런 조건을 갖춘 지리산 뱀사골의 고로쇠가 최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타 지역산에 비해 맛과 효능이 탁월하고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아 해마다 고로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리산에서도 남원 지역의 고로쇠는 일교차가 큰 고지대 채취로 타 지역에 비하여 각종 미넬랄이 풍부한 장점을 지니고 있어 해마다 전국적으로 수요가 늘어가고 있음에 따라 물량이 딸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남원시는 지리산권역에서 유일하게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지난 1월 29일에 등록한데 이어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지리산을 찾아 고로쇠 약수를 맛볼 수 있도록 주차장 확보와 관광 안내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남원=박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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