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가 핵무기를 제조하는 데 필요한 알루미늄 튜브를 입수하려고 수 차례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CNN이 2일 보도했다










이라크가 핵무기를 제조하는 데 필요한 알루미늄 튜브를 입수하려고 수 차례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CNN이 2일 보도했다.

이라크는 그러나 유엔 무기사찰단에 처음 이 사실을 시인하면서 알루미늄 튜브를 수입하려 한 목적이 핵무기가
아니라 재래식 로켓을 제조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 공방이 예상된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는 부시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제기해온
의혹"이라며 "이라크는 그들의 주장처럼 재래식 무기를 생산하려던 것이 아니라 핵무기제조를 시도한 것"이라고 공격했다.

알루미늄 튜브는 핵무기 제조를 위한 우라늄 원심분리 공정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재료로, 미국은 그동안 이라크가 이를 수중에 넣기 위해 온갖 시도를 다해 왔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일면에는 이라크가 스스로 행한 일을 시인했다는
의미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재래식 무기 운운하는 것은 그들의 주장이 여전히 거짓임을 반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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