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인문한국 쌀․삶․문명연구원(원장 이정덕 교수)이 마련한 ‘2010 유쾌한 인문학 강좌’ 제2탄이 16일부터 전북 도민을 대상으로 전주시 평생학습센터에서 열린다.

연구원은 지난 1월12일부터 ‘역사의 엔진·문명의 축대, 농업’이라는 주제로 1탄 강좌를 마련해 지난달 276일 마감했다.

인문학 강좌 2탄은 ‘사색(思索)과 사실(寫實)의 세계, 조선시대 회화’를 주제로, 전북대 쌀․삶․문명연구원의 손신영 HK연구교수와 변영섭 고려대 교수, 정병모 경주대 교수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이번 강연에서는 특별히 미술을 공부하지 않아 미술 작품 감상이 어렵게 느껴지고 박물관이나 미술관의 문턱이 높아만 보이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작품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 것인가?’를 소개한다.

총 7주간 진행되는 강연은 6주간 계회도(契會圖), 산수화, 진경산수화, 풍속화, 지도식 회화 등 조선시대 그림과 조선시대 말부터 1970년대까지의 그림을 보여 주고 그림과 관련된 이야기, 작품에 대한 설명,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며, 7주차에는 광주 국립박물관을 답사한다.

연구원은 이후에도 제3탄(5~6월) ‘노자, 장자에게서 삶을 묻다’ 제4탄(7월~8월) ‘동시대 전북지역 문학과 탈식민성’ 제5탄(9월~10월) ‘유학, 일상의 재발견’ 제6탄(11월~12월) ‘근현대사와 지역 사회’를 주제로 강좌를 이어갈 예정이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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