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2일 미국과 북한의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북한의 즉각적이고도 검증 가능한 핵계획 폐기가 선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2일 미국과 북한의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북한의 즉각적이고도
검증 가능한 핵계획 폐기가 선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무부 정례 브리핑에서 "제임스
켈리 미국 대통령 특사가 평양을 방문했을 때 미국은 북한과 관계개선을 위한 대담한 접근을 위한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바 있다"며
"그러나 북한의 현재와 같은 핵계획이 계속되는 한 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못박았다.

바우처 대변인은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러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촉구한데 대해 "북한은 그 같은 메시지를 주의깊게 경청해야 하며 북한의 경청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북한이 즉각적이고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그 같은
핵계획을 폐기할 때만이 그들이 외부세계에서 얻고자 하는 이익을 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예멘에 대한 북한의 미사일 판매 보도에 언급하고
"북한의 미사일 관련 활동은 미국이 예의주시하는 사안 중 하나"라면서 "북한의 미사일 확산활동은 지역 안정과 안보,
그리고 우방과 우리의 이해에 대한 계속되는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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