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인 고군산군도 내 신시도에 200척 규모의 리조트형 마리나항 건설이 추진된다.

16일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국토해양부에서 지난 1월 지정 고시한 고군산 마리나항을 새만금 해양레포츠의 거점이자 환 황해 국제해양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선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고군산 마리나항 개발 부지는 새만금 방조제 33㎞의 중간에 위치한 20만㎡로 이곳에는 해상 100척과 육상 100척 등 총 200척의 선박 계류 시설을 비롯해 주차장, 상업시설, 숙박시설 등 각종 편익시설을 갖춘 리조트형 마리나항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군산 마리나항 조성사업은 국비를 지원받아 동북아를 대표하는 리조트형 마리나항으로 개발하기 위해 기본 구상 및 투자유치 전략 수립 용역을 8월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고군산 마리나항 개발 부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새만금 방조제 33㎞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앞으로 새만금 방조제 관광도로가 개통되고 2013년 고군산 연결도로가 완공될 예정이다.

또 물의 도시인 새만금 명품복합도시와 호텔, 콘도, 갯벌체험장 등이 계획돼 있는 고군산군도 개발과 연계해 추진할 경우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만금경자청 관계자는 “고군산 마리나항 개발 구상을 위한 용역을 마치면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고군산 마리나항을 국가 주도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에 건의할 계획이며, 새만금을 해양레포츠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마리나는 라틴어의 '해변의 산책길'이라는 뜻을 가진 'Marinate'에서 유래됐으며, 마리나항은 요트·보트 등 다양한 종류의 레저선박을 위한 계류시설을 갖추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레저시설로 현재 국내에서 운영중이거나 조성중인 마리나항은 16개소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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