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가 무장해제를 위한 유엔의 최후통첩에
따라줄 것을 희망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사찰과정에서 나타난 이라크의 모습은 "고무적이지 못하다"고 2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미 국방부에서 국방예산안에 서명한 직후 행한 연설에서 "미국과 영국 전투기에 사격을 가하고 유엔의 무장해제 요구에 항의와 거짓말로 가득찬 서한을 보내는 정권은 순응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지난 주 유엔 무기사찰단이 업무를 재개한 이후 이라크의 태도에 대해 처음으로
광범위하게 언급한 것이다.

그는 이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유엔이 정한 기한인 오는 8일까지
신뢰할만하고 완전한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 목록을 제출하지 않으면 `심각한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 결과가 전쟁이 될 것임을 강력히 시사하면서 "더
확대된 전쟁의 전주곡이 될 것이다. 미국은 선택이 제한적으로 되기 전에 늘어나고 있는 위험에 맞설 것이다"고 강조했다.

미군은 지난 달부터 1단계 훈련에 들어가 이동지휘소 운용을 위한 실전태세를
점검하고 전시 통신능력을 배가하는데 전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프랭크스 사령관과 참모들이 직접 참여해 전시 걸프지역 작전 운용체계를 최종 점검하는데
초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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