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대선 구도에서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충청권 표심을 끌어 당기기 위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간 전략과 세확보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6대 대선 구도에서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충청권 표심을 끌어 당기기
위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간 전략과 세확보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31년만의 양강 대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충청권에서의 우위가 필수적이라는
것이 양측의 판단이지만 현재 충청권 표심은 어느 누구도 우세를 주장할 수 없는 박빙의 승부 양상이어서 향후 표심의 향배가 주목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나라당은 충청권을 대표하는 정치 세력과의 연대 및 공조를 통해 분위기를 이 후보쪽으로
반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충청권의 대표적 정치인인 김종필(金鍾泌.JP) 자민련 총재, 이인제(李仁濟)
의원, 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의 직.간접적 지지 움직임 및 연대 모색에 대해 한나라당이 반색하며 적극적 수용 의지를 밝히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민주당은 소속 충청 의원의 동요를 차단하고 정몽준(鄭夢準) 통합 21 대표와의
선거공조 및 `신(新) 행정수도 건설' 공약으로 맞서겠다는 전략이다.

일부 명망가나 세력 확대를 통한 지지율 제고 전략은 구시대적 전략이며, 정책대결과
세대교체론으로 한나라당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공략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정 대표와의 공조가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의 대표적 정치인들이 대거 한나라당에
합류하고 있는데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노 후보가 오는 8일 대전과 청주를 방문키로 하고 통합 21과의 선거공조
협의를 서두르고 있는 것도 이같은 우려의 반증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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