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1일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6·2 지방선거 출마 등으로 인해 공석이 된 행안부 장관 및 청와대 비서관 인사 등과 관련해 "가급적 이달 안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통일부 등 4개 부처 및 관세청장 등 2개 청의 차관·차관급 인사 내용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장관 인사나 후속 청와대 인사 등은 이른 시일 내에 조속히 할 것"이라며 "행안부 장관은 국회 청문회 절차 등 여러 필요한 과정을 검토하다보면 한 달 이상 업무에 착수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이므로 가급적 이달 안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행안부 장관 후보군에 대해서는 "아직 고심하면서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 출마를 위해 이달곤 전 행안부 장관이 이달 초 사퇴했으며, 대통령실에서는 정용화 전 연설기록비서관이 광주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한 상황이다.

또 이날 인사를 통해 김동선 비서관이 중소기업청장에 내정됨에 따라 대통령실 지식경제비서관 자리도 비게 된 상태다.

성남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황준기 여성부 차관의 후임으로는 이미 김교식 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된 바 있다.

이와 함께 김 대변인은 이번 4개 부처 차관 및 2개 청 차관급 인사의 특징에 대해서는 "사기 진작과 조직 안정, 장관 추천, 내부 발탁 등을 꼽을 수 있다"며 향후 추가 인사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수요가 생길 때 필요에 따라 한다는 것이 인사원칙이자 앞으로의 일정"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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