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후보 경선 방식을 놓고 상당한 파열음을 냈던 도내 민주당이 공천심사를 본격 시작했다.

공천심사가 시작됨에 따라 파열음이 가라앉을 지 아니면 더욱 확대될 지 주목된다.

2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의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회 후보에 대한 면접이 시작되면서 일부 선거구의 ‘마찰’은 당분간 수면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의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이 공심위 면접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경선레이스에 돌입, 마찰 확대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선 일정이 그대로 진행되면 예비후보의 중도하차 외에는 변수가 없어지게 된다.

예비후보들이 일단 면접 일정을 소화하고 나면 무소속 출마 명분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군산의 경우 강임준, 서동석 예비후보가 경선 방식 변경을 비판하면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러나 강봉균 위원장과 문동신 시장 그리고 두 예비후보가 지난 금요일 만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태가 일단락될 지 주목된다.

  반면 일부 지역은 파열음이 더 커질 수 있다.

익산과 전주 완산갑이 관심지역이다.

익산의 경우에는 갑을 두 지역구의 국회의원이 대립하고 있어 향후, 관계가 더 악화될 수 있다.

익산은 논란을 빚었던 경선 방식에 변화가 없는 한 조배숙 이춘석 의원간 관계 악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전주 완산갑 역시 신건 의원과 장영달 지역위원장 간 마찰이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후보 경선은 차치하고 본선거 이후에도 대립의 확대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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