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주시장이 재선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송 시장은 22일 전북도의회에서 출마회견을 통해 “희망의 싹이 힘차게 솟고 자존심이 살아나는 도시 전주의 품격을 한 단계 높여 전통과 첨단이 함께 어우러져 경제가 살아나고 가장 한국적인 문화가 숨쉬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장 재출마에 나섰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민선 5기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성장동력인 탄소산업 집중육성과 탄소밸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한국의 국가적 가치가 되고 있는 전주의 가치를 드높여 500만 관광객 시대를 여는 등 가장 한국적인 문화·관광·영화도시 위상을 확실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5개 권역별 도시 균형개발과 밝고 아름다운 아트폴리스 도시 조성, 전라감영과 전주부성 복원, 교도소·기상대 이전 등 도시재창조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 관점에서 전주의 가치창출과 공간적 영역 확대를 위해 전주 완주 통합과 에코타운 조성, 혁신도시 건설 등 사업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새만금 시대 진정한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도시기반을 확고히 하고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서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도시가스 확대보급과 농업의 혁명적 개선, 장애인시설, 복지관, 도서관 건립 등 친서민 정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송 시장은 전주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고려대에서 각각 행정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0년 행정고등고시(24회)에 합격, 전라북도 농지조성계장으로 공직에 진출한 뒤 도 지역경제국장, 행정자치부 교부세과장, 도 기획관리실장, 행정자치부 제주특별자치도 실무추진단장, 지방분권지원단장 등을 거쳤다.

이날 송 시장의 출마선언으로 민주당 전주시장 경선은 김희수 전 도의회 의장과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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