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선 도교육위원회 의장이 22일 의장직을 사퇴했다.

박 의장은 오는 6월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황이다.

박 의장은 이날 교육위원직도 사퇴할 예정이었으나 위원직 사퇴는 관련 법률에 따른 절차를 거쳐야 하는 관계로 유보했다.

박 후보측은 “법률적 검토 등 종합적인 판단을 거친 뒤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사퇴의 변을 통해 “사퇴 결심은 큰 틀에서 전북 교육 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소명의식의 발로이자 교육을 통해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사명감에서 나온 것”이라며 “전북 교육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의장은 “초등학교 교사부터 도교육청 교육국장까지 일선 교육을 두루 섭렵하면서 체득한 소중한 경험과, 그 과정에서 쏟은 소신을 교육 현장에 실현하기 위해 교육감 선거에 나서게 됐다”며 ‘전북 교육 발전에 작으나마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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