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주완산갑 도의원과 시의원 등 6명이 강봉균 도당위원장에게 호소문을 통해 경선방식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유창희·김윤덕·유유순 도의원과 임동찬·조지훈·김광수 전주시의원 등은 25일 호소문을 내고 “완산갑 지역 지방의원 경선방식을 전북도당 공심위가 결정한 원칙에 입각해 하루 속히 결정해 줄 것을 호소한다”며 “도당 공심위에서 결정할 수 없다면 중앙당에서 경선방식을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경선방식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는 지역의 지방의원으로서 주민들께 자신 있게 인사 드리기가 두렵고 참 버겁다”며 “때때로 경선방식에 대해 물어오시는 주민들을 뵈면 더욱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들은 또 “당헌·당규에 규정된 공식조직인 지역위원회의 원칙적이고 민주적 절차에 따른 공식 요구들은 번번히 묵살되고 급기야 장영달 지역위원장은 신 건 의원께서 제안하신 재야 원로들에게 위탁하자는 제안까지 수용해야만 했다”며 “그러나 신 의원께서 제안하신 결정을 본인이 수용하지 않겠다고 입장이어서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전북도당 공심위가 경선방식을 신속히 결정해야 한다”며 “이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 강봉균 위원장과의 면담을 공식 요청한다”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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