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해상에서 원인불명의 사고로 침몰한 포항급 천안함(PCC-772)은 연안 초계를 주임무로 하는 함정이다.

배수량은 1220t으로 전장 88.3m, 전폭 10m에 달한다.

속도는 약 32노트이다.

승조원은 100명 내외(장교 10명)이다.

오토멜리라 76㎜ 함포 2문과 브레다 40㎜ 2연장 2문, MK 46 mod-1 3연장 어뢰튜브 2대 등을 장착하고 있으며 하푼 대함미사일 2기가 최근에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급 천안함은 1000t급 함정 치고는 중무장인데다 고속정 수준의 스피드를 낼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뛰어난 함정이어서 소형함 위주의 북한 해군을 상대하기에 최적화된 함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주 무장인 76㎜ 함포는 북한 해군의 어떠한 함정들도 무력화시킬 수 있는 화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천안함은 지난 1989년에 취역한 것으로 총 24척이 건조된 초기 포항급의 14번째 함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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