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부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다"며 "오는 7월12일까지는 입후보제한을 받는 자의 사직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30일 이후 재보선 실시사유가 확정되는 선거구의 경우, 재보선 확정 이후 예비후보 등록을 할 수 있다.
국회의원 재보선이 이뤄지는 지역은 서울 은평을(재선거),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군(보궐선거) 등 2개 지역이며, 오는 6월28일까지 재보선 사유가 확정된 선거구도 대상에 포함된다.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의 의원직 상실로 재선거 대상지역이 된 은평 을에는 장상 민주당 최고위원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로, 이 지역에서 내리 3선을 지낸 여권 실세 이재오 현 국민권익위원장이 출마할 경우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지역구는 민주당 고(故) 이용삼 국회의원의 별세로 공석이 됐으며, 17대 총선에서 이 의원을 이기고 당선됐다가 2008년 18대 총선에서 자리를 내준 한나라당 박세환 전 의원과 민주당 중앙당에서 활동하던 인사 등 4~5명이 출마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7·28 재보선 후보자 등록기간은 7월13∼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5월29일부터 7월28일까지는 지방단체장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할 수 없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