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천안함 함미 발견으로 실종자 수색에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가족들도 29일 대표단을 재구성하고, 군에 신속한 수색작업을 촉구하기로 했다.

경기 평택 해군2함대에 모여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오전 2함대 내 동원예비군교육관에서 회의를 열어 실종자 46명 가운데 가족 1명씩을 대표단으로 뽑고, 손수민 하사의 작은 아버지 손강열씨 등을 가족대표로 선출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손씨 등을 통해 수색 및 구조작업 상황을 군으로부터 실시간으로 듣고, 수색 작업에 미군 장비가 조속히 투입될 수 있도록 군에 촉구할 방침이다.

현재 2함대 가족 임시숙소에는 이날 오전 백령도 사고현장에서 돌아온 68명이 추가로 합류, 실종자 가족 270여 명이 머물고 있다.

손씨는 "함미가 발견된 만큼 기적이 일어나 실종자들이 모두 살아 있기를 바란다"고 간절한 심경을 토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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