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6·2 지방선거에서 여성참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여성공천방안을 31일 발표했다.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현안브리핑을 갖고 "최고위원회에서 여성의 정치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여성공천방안을 논의해 의결을 마쳤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국회의원 지역구별로 최소 1개 이상의 선거구를 여성의무공천 선거구로 지정하고, 광역의원 선거구에서 여성출마자가 있을 경우 가급적 우선 공천키로 했다.

아울러, 기초의원선거에 대해서도 여성의무공천선거구로 지정된 지역의 여성후보자는 2인 선거구의 경우, 단수공천 또는 '가'번을 배정하고 3인 선거구에는 '가'번 배정을 권고했다.

노 대변인은 "여성후보자에게 가장 앞 번호에 해당하는 '가'번 배정토록 하는 것은 당선 가능성을 높인다는 의미가 있다"며 "오늘 의결된 모든 내용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실질적으로 수행될 사항들로 민주당은 앞으로 여성의 실질적 정치참여를 위한 길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자평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고위는 여성공천방안 외에도 공정한 경선관리와 기회제공을 위한 국민참여경선시행세칙 개정, 충북도당 비례대표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 구성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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