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정읍지역 위원회가 최근 중앙당에 요구한 경선방식 변경과 등록 연기가 사실상 무의미해지면서 시장 경선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1일 이학수 예비후보는 그 동안 정들었던 민주당을 떠나기로 결심 했다며 민주당 탈당에 이어 무소속 후보 단일화를 제안 한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후보등록시 당원 50%- 비당원 50%’로 구성된 선거인단 직접 투표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탈당 의사를 표명했었다”며 “중앙당이 결정한 여론조사 50%가 가미된 경선방식을 받아들일 수 없어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답이 없어 민주당을 떠나게 됐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나 “깨끗한 경쟁과 공정한 방식을 통해 무소속 후보 단일화를 이루는 것이 바로 승리의 비결”이라며 “민주당의 옷을 벗고 무소속 후보로 정읍시장 직에 도전하겠다”고 밝혀 향후 정읍정가가 합종연횡 등 전형적인 선거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후보는 정읍시장직에 도전하고 있는 민주당 송완용, 무소속 이민형, 강광 현 시장 등 후보군 들을 의식해 “송 후보가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 당적이면 이 민형 후보와 3명의 무소속 후보군이 만들어 진다”며 “이들 무소속 후보들끼리 선의의 경쟁과 공정한 방식을 거쳐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키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후보는 송 후보에 대해 “민주당을 탈당, 무대를 옮겨 다시 한번 경쟁해 보자고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재출마를 선언한 강광 시장을 겨냥한 듯 “후보 단일화를 통해 무소속 난립에서 오는 분열을 피하고 ‘민선4기 정읍시정’ 심판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읍=최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