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주완산을 지역위원회(위원장 장세환)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대의원경선을 통해 광역·기초의원 후보 11명을 확정했다.

완산을 지역위는 지난 3일 전주 서신초등학교 대강당에서 광역·기초의원 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대회를 열어 후보자를 선출했다.

이날 경선은 총 219명의 대의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가운데 21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 결과 광역의원 후보는 전주 제4선거구(서신동)에 후보로 등록한 김호서 후보가 109표를 얻어 101표를 얻은 강영수 후보를 8표차로 제쳤다.

또 전주 제5선거구(효자 1·2·3·4동)는 조형철 후보가 111표를 획득, 98표를 얻은 김동길 후보를 13표차로 따돌렸다.

조 후보는 30세 때 최연소 전주시의원에 당선된 이후 무려 15년 만에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전주시의회 의원은 전주 ‘마’ 선거구(삼천 1·2·3동)에 장태영(73표)·송성환(58표) 후보를 선출했다.

전주 ‘바’ 선거구(서신동)는 최명철 후보가 121표로 과반수를 웃도는 지지를 얻어 후보로 선출됐다.

선거인단은 또 전주 ‘사’ 선거구(효자 1·2·3동)에 전병욱(64표)·박현규(72표)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전주 ‘아’ 선거구(효자4동)는 박진만 후보가 95표를 얻어 후보로 확정됐다.

전주완산을 지역위는 이와 함께 전주 제3선거구(삼천 1·2·3동)는 최형열·이재균 후보가 경선방식에 불만을 품고 등록을 거부함에 따라 단독으로 등록한 조계철 후보를 투표 없이 후보로 확정했으며, 전주 ‘바’ 선거구(서신동) 구성은 후보와 전주 ‘아’ 선구거(효자4동) 이미숙 후보는 여성의원 전략공천 후보로 뽑혔다.

이날 확정된 후보들은 “장세환의원과 함께 대한민국과 전북, 전주를 발전시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면서 “지방선거와 이어지는 총선, 대선에서 민주당이 뜻한 것처럼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이날 경선에서 장위원장이 사전 낙점했던 후보들 상당수가 고배를 마셔 그 배경을 놓고 지역정가에서는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장세환 지역위원장은 투표 전 “모든 후보와 같이 가고 싶지만 인원제한이 있는 관계로 승자와 패자가 있는 만큼 승자는 더욱 더 겸손하게, 패자는 승복하는 경선 관행을 이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역의원 ▲전주 제3선거구(삼천 1·2·3동) 조계철 ▲전주 제4선거구(서신동) 김호서 ▲전주 제5선거구(효자 1·2·3·4동) 조형철 ◇기초의원 ▲전주 마선거구(삼천 1·2·3동) 장태영, 송성환 ▲전주 바선거구(서신동) 구성은, 최명철 ▲전주 사선거구(효자 1·2·3동) 전병욱, 박현규 ▲전주 아선거구(효자4동) 이미숙, 박진만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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