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이곳을 스칠때(좋은수필사, 값 1만원)=수필가 이경애씨 두 번째 수필집.이 작품은 세 가지 미적 원소로 이루어져 있다.

할머니를 중심으로 이어오는 가족의 유대감, 생활인으로서 요리와 수영을 통해 알게 된 인간사, 그리고 문인으로서 목격한 현대 도시인의 풍속이다.

이 요소들은 사회의 오감도로서 인간이자 문인인 이경애의 실존을 보여준다.

1994년 등단했으며 현재 계간 ‘좋은수필’ 편집장, 수필동인 양재회, 그레이스수필문우회 회원, 나루수필문우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오음계(수필과비평사, 값 1만원)=정정예, 김월미, 최영임, 김옥순, 김신희. 다섯명의 수필가들이 같이 수필집을 엮었다.

모두 같은 수필잡지를 통해 등단한 동아리로 ‘도봉수필’을 대표하는 사람들이다.

한 사람이 10편씩 50편을 담았다.

정정예의 ‘허수아비의 뒷모습’, 김월미의 ‘이카로스의 날개’, 김옥순의 ‘내 마음의 망치소리’, 최영임의 ‘그 새벽의 눈들’, 김신희의 ‘바람의 노래’ 등 등단순서로 묶었다.

이 책에는 연륜을 입은 사람들이 지니는 소박한 일상, 주어진 만큼의 행복감, 둘레를 돌아보며 안분자족하는 따뜻한 인정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그들만의 사랑법(좋은수필사, 값 1만원)=‘현대문학수필작가회’ 동인지 제 13집. ‘현대문학수필작가회’는 월간 ‘현대문학’지의 추천 제도를 통해 등단한 수필가들의 동인회. 참고로 ‘현대문학’지는 1976년 첫 추천자를 낸 이후 20여 년간 30여명 미만의 수필가를 배출했다.

/이병재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