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김승환 교육감 예비후보가 한달 일정으로 표밭 대장정에 나선 가운데 5일 부안 위도 등을 찾아 농어촌 교육 환경을 확인했다.

김 후보는 이날 위도초와 위도중고, 줄포 자동차공업고 등을 방문한 뒤 “농어촌 회생과 소외지역 공교육 강화를 위해 별도의 교부금 지원과 농산어촌 근무 교원 우대, 마을공부방 설치 등을 골자로 한 '농산어촌 교육 특별법'을 꼭 제정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위도 지역 학부모들을 만난 자리에서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기본권 보장 측면에서 교육 기회는 반드시 평등해야 하고, 이런 위기에 처한 교육현장부터 우선 해결하겠다”고 다짐하는 한편 “현 정부는 자율형 사립고나 외국어고 등 1% 특권층을 위한 교육정책에만 관심을 기울인다는 것에 배신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규선> 박규선 예비후보는 5일 오는 7일 ‘신문의 날’을 앞두고 적극적인 신문활용교육(NIE)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인터넷 시대에도 신문은 여전히 우리 사회의 나침반이자 등불’이라고 전제하고,“현재 민간단체, 지자체, 학교로 나뉘어 있는 NIE를 해당 주체들과 협의해 총괄기구를 구성, 통합된 형태의 NIE로 바꿔 내실화를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와 함께 “다른 지역의 NIE 실행 우수 사례를 적극적으로 참고해 전북 교육에 반영시키는 한편 NIE에 대한 정보 교류와 협조 네트워크 구성도 함께 이루어 내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정 자격을 갖춘 학부모들을 적극 NIE교사로 참여시켜 학교에서 직접 자녀들을 가르치고 소득도 올릴 수 있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방침”을 내비쳤다.

  <신국중> 신국중 예비후보는 5일 교육 자치와 관련, “학교자율화 추진방안에 따른 교육자치 확대를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그 핵심은 교육과정의 다양한 컨텐츠 운영 및 교육청과 학교, 교원, 학생,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과정 중심 개선 노력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5가지 추진시책으로 ▲학교 여건에 따른 전인교육과 심화교육의 조화 ▲교사 학부모 쌍방계약제 교육과정 프로그램 육성 ▲학교별, 학급별 특색 있는 교육과정 편성 운영 지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학교 교육과정 수준에서 특성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등으로 정리했다.

신 후보는“교육자치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학교단위 책임경영과 책임교육이 활성화되고 정착돼야 한다”며 “이를 위한 시스템 개발과 지원을 책임지고 공교육을 확실히 살리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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