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청웅면 오세진 면장을 비롯한 공무원, 주민들은 급성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현재 전북대학교 병원에서 힘겨운 치료를 받고 있는 여학생의 딱한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성금을 마련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청웅면 구고리(이장 박진석) 주민 및 면사무소 직원들은 청웅면 구고리에 거주하는 이혜정(청웅초 1)양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십시일반 모은 성금 40만원을 8일 아버지인 이성수(48 청웅면 구고리)씨에게 전달하며 위로했다.

이성수씨는 “투병생활의 어려움 속에서도 관심을 갖고 도와주는 이웃이 있어 힘이 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구고리 박진석 이장은 “한창 뛰며 밝게 생활해야 할 혜정양이 백혈병으로 꿈과 희망을 잃어서는 안된다”며 “비록 적은 성금이지만 희망을 갖고 속히 몸이 회복되어 건강한 모습으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청웅면 지역발전협의회 및 기관에서도 힘들게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이혜정양의 치료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다며 모금운동에 동참의 뜻을 전해 왔다.

/임실=최경수기자chks@jjn.co.kr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