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정치개혁포럼 20일 전격 창립 – 내년 총선 핵폭풍으로 비화










전북정치개혁포럼 20일 전격 창립 – 내년 총선 핵폭풍으로 비화

 곽인희 시장 임수진 군수 등 참여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취임을 앞두고 전북 정치권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19일 전북 정치권에 따르면 개혁성향 정치인들이 이달 중순부터 정치전면에 나서면서
기존 정치판이 재편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민주당 일색인 도내 정치권은 당 총재의 낙점으로 치러지는 하향식이 공천으로 인재 충원이 더뎠으나 시대의
흐름에 맞춰 개혁성향의 정치인이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관련기사 3면>

이로인해 기성 정치인들이 바짝 긴장을 한 가운데 내년에 있을 17대 총선은 도내
정치무대 재편 장이 될  공산이 크다.

노 당선자의 당내 경선 때부터 지지한 도내 전·현직 지방의원과 현직 자치단체장 등 35명이 20일 동학혁명기념관에서 ‘전북정치
개혁포럼’ 창립 총회를 갖기로 해 정치판 재편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이들이 정치 전면에 나설 경우엔 내년 총선에서 물갈이가 불가피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민주당이 살생부 파동을 겪으면서 도내 현역 의원 몇 명이 재공천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옴에 따라
개혁성향 정치인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시기에 모임이 결성돼 더 주목을 받고 있다.

개혁포럼을 주관한 강동원 전 도의원(전 노무현후보 조직특보)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지역 정치인들의 경계에 대해 ‘지역 발전과 개발을 위한 토론의 장’이라며 모임의 의미를
축소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현실정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경우엔 노 당선자의 개혁성향에 맞춰 활발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정치판 재편에 상당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개혁 포럼측은 향후 정치개혁과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개혁적인 인사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한 점을 미뤄봐도
이들의 활동 보폭 여부에 따라 정치판 재편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

지난 대선 기간중에 인터넷 정당으로 출범해 정치혁명의 시발점이 되어 온 개혁정당도 젊은 네티즌을 중심으로 상향식
공천 등 정치개혁을 추진하고 있어 올 상반기중 정치판 재편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대해 기존 정치권도 하향식 공천으로는 더 이상 정치권에 머물 수 없다고 보고 정치재편에 발 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A 의원은 상향식 공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지역민 중심의 정책을 펼쳐 나가기
위해 지역민과의 대화시간을 배로 늘리고 있다.

B 의원의 경우도 내년 총선에서 개혁성향의 인물에 밀리지 않기 위해 개혁정책을
수립하는데 고심을 하고 있다.  

한편 전북포럼 참여인사는 △강동원(전 노무현후보 조직특보) △곽오열(시민운동가) △곽인희(김제시장) △김경구(전 연청익산갑회장) △김상철(전 익산시장비서실장)
△김세원(전 도의원) △김용원(〃) △김종섭(전 순창군의원) △김창수(전 도의원) △남상덕(〃) △박문희(〃) △박용갑(〃) △박용근(도의원)
△박원조(전 도의원) △박철순(특보 전문위원) △박항서(전 도의원) △박호덕(〃) △변명희(대학강사) △성영민(지구당 간부) △소병기(전 도의원)
△소신섭(〃) △송혜순(대학원생) △신광택(전 전북지구JC사무처장) △신문식(변호사) △신영길(전 도의원) △양규창(시인) △오정례(대통령직인수위
행정관) △이병학(도의원) △이선기(전 도의원) △임수진(진안군수) △임이택(전 시의원) △정환배(도의원) △최강선(개혁당고창부안지구당위원장)  △최병대(전 김제시의원) △홍낙표씨(전 도의원) 등 이다. /김영묵기자 m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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