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읍지역위원회가 최근 치러진 경선 낙선 후보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는 등 후유증을 앓고 있다.

기초의회 경선에서 낙선한 황광욱 후보의 법적 대응 발언에 이어 광역의원 제2선거구 경선에 출마, 고배를 마신 유화정 후보는 15일 “특정인이 공천자를 결정하는 경선과정에 개입해 다수의 대의원을 상대로 악성 루머를 퍼트리는 등 불공정 경선이 실시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현재 민주당을 상대로 정읍지원에 경선결정 철회 및 무효가처분 신청을 단행하고 발언 유포자 2명을 정읍검찰청에 명예훼손 및 선거사범으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본인이 패륜아다라는 루머를 대의원들을 상대로 직접, 또는  전화로 퍼트려 낙선시켰다”며 “이 같은 불공정 경선이 사실로 밝혀짐에 따라 이번 경선은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공천결정 대의원선거인단 경선과정에서 정읍시 수성동에 살고 있는 김모씨가 상대후보를 당선시키고 본인을 낙선시킬 목적으로 다수의 대의원을 상대로 “본 후보가 패륜아다”라는 등의 수많은 전화를 했다는 것. 특히 “김모씨는 선거 당일(10일) 투표장에서도 불특정 대의원을 상대로 무자비한 악성루머로 계속적으로 비방, 광역의원 선거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한백산악회 간부는 “정읍시 수성동 모 식당에서 다수의 대의원이 속해 있는 산악회 회원 다수를 상대로 ‘본 후보가 퍠륜아다’라는 악성루머를 퍼트렸다”며 “증거와 증인을 확보 법적 대응에 자신 있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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