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퇴역한 군산해양경찰서 소속 250톤급 경비함정의 뒤를 이어 최신예 300톤급 경비함정이 건조돼 서해바다 해상치안업무에 나선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에 따르면, 20일 군산해양경찰서 경비함 전용부두(군산시 소룡동 외항로 1부두)에서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및 군산시장 등 내,외빈을 초청한 가운데 315함 취역식 행사를 실시한다.

군산해경에 배속된 300톤급 경비함정은 전장 57m , 전폭 8.5m로 최대 35노트 속력을 보유하고 발칸포 등 고성능 무기 등을 탑재했다.

또 해역에 펼쳐있는 어장이 많은 서해안의 특성상 스크류를 이용한 추진기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워터제트(water jet : 고압의 물을 뿜어 추진력을 얻는 방식) 방식의 추진엔진을 도입해 사건사고 발생 시 현장 대응시간과 전급성 확보를 꾀했다.

군산해경은 315함 취역식 행사에서 315함을 직접 승선해 비응도 앞 해상까지 항해를 하는 출항시승과 함정내부를 둘러보는 공개행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배속되어 운용중인 250톤급 경비 함정들도 순차적으로 신조함정으로 교체될 예정이다”며 “이번 300톤급 경비함정 배치로 보다 신속한 구조활동과 해상치안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군산=김재복 기자k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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