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 출범하는 전북정치개혁 포럼 참여자 다수가 총선 출마










해설 : 개혁포럼 출범과 정치권 변화

 

 내년 총선 개혁싸고 불꽃 접전 벌일 듯

 생산성 있는 정책개발 토대 마련 긍정적

 

전북정치권의 변화가 추구 되고 있는 가운데 개혁성향이 강한 지방의원 출신 중심의 ‘전북정치
개혁포럼’이 출범한 것은 예견된 일이었다.

설마 설마하던 기존 정치권이 강한 도전장을 받게 돼 긴장을 하게 되었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창과
방패’의 싸움이 거세질 조짐이다.

이미 총선 출마를 선언한 포럼 회원들이 있기 때문에 지역구 공천과 총선, 즉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격돌이 불가피해졌다.

이들이 총선이 1년 넘게 남은 시점에도 불구하고 정치판 새 바람을 예고하고 있는
것은 개혁이 탄력을 붙을 수 있고 지역민들이 이들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보이기 때문이다.

포럼 회원이 총선 출마를 선언한 지역은 불꽃 튀는 접전을 벌이게 될 것이 확실해 지금부터 관심을 불러 일으키며
새바람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지역민들의 심판을 받은 인물들이 개혁이란 흐름을 등에 업고 정치전면에 나섰다는
비난도 있어 이들이 어떻게 소화해 낼 지가 새바람 정착의 최대 과제다.

이들이 총선에서 지역민들의 선택을 받게 되면 전북정치판이 재편된 상태로 정치개혁이 탄력을 받게 되지만 그렇지
못했을 경우엔 한낱 구호에 그치게 돼 노 당선자의 정치행보에도 상당한 흠집이 나게 되어 있다.

노 당선자와 중앙당은 노 당선자의 개혁정치의 성과를 위해 이들의 출마에 힘을 보탤 것이 확실하고 중앙당차원에서
지원이 뒤따름에도 낙마를 할 경우엔 노 당선자의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해진다.

이들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점은 몇명을 제외하고는 정치 중량감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현재 지역구를 맡고 있는 지구당 위원장들과 대결 할 정도로 몸집이 큰 인물이 적어 상향식 공천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는 인물을 영입하지 않는 한 ‘현실정치 참여 후 개혁’은 구호에 그치게
되어 있다.

포럼에 참여한 회원 중 일부는 발 빠르게 지역구 관리에 나서 주민접촉을 빈번하게 갖고 있으나 지역민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자치단체장을 3번 역임한 일부 인사의 경우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뛰어들 경우 파괴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단체장을 3번 연임했다는 이유로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다고 확신하기 어렵다.

그만큼 17대 총선은 개헌 등 정치적인 변수가 많고 정치신인이 대거 진입하는 등
급변된 상황에서 치러지기 때문이다.

하여튼 개혁포럼이 출범함으로써 전북 정치계는 상당한 진통을 겪게 됐다. 개혁포럼이
진정으로 도민을 위한 정책개발에 나서고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간다면 진일보 된 정책이 개발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주민욕구를 충족시켜줄 필터역할과 정책에 반영시킬 외곽세력으로 자리잡게 돼 전북정치를 한단계 높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노 당선자의 지지 모임자 중심으로 출범했다고 하지만 지방정치인들이 스스로 모임을 만들어
정치개혁을 주창해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며 “구성원이 전면에 나서면 전북 정치판의 구심역할을 할지도 모른다”고
분석한 지방정치인의 말에서 이 모임의 무게를 느낄 수 있듯이 포럼은 전북 정치중심으로 진입했다. /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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