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일본 및 러시아로의 연수, 대학 및 수도권 문화탐방 등을 통해 시대의 동량(棟樑)으로 커나갈 지역 학생들을 찾는다.

 23일 완주군은 보건복지부 산하 공익법인인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이사장 박청수)과 2010년도 농어촌 청소년 육성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하고, 이달 말까지 일본 영농체험 연수사업 등 4개 사업에 참여할 학생들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우선 일본 영농체험 연수사업의 경우 현재 완주군에 주소를 둔 상태에서 영농에 종사하는 자, 완주군 영농 4H 회원인 자, 농업관련학과 출신 또는 재학 중인 자 등을 중심으로 만 29세 이하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선발된 학생(10명)은 오는 7월경 8박 9일의 일정으로 일본 오이타와 도쿄를 방문해 일본의 선진 농업경영기법, 유통 가공기술 및 환경 등을 배우게 된다.

 또한 완주군은 관내 소재 중학교 3학년 가운데 20명을 선발해 연해주 등 극동러시아를 방문하는 러시아 청소년 국가간 교류활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오는 8월 9일부터 18일까지 9박 10일 동안, 극동러시아를 찾아 한인 문화, 농장 운영 등 견학과 양국 청소년간 교류활동을 벌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와 함께 대학 탐방사업은 관내 학생 30명이 수도권 소재 대학을 찾아 진학관련 강의 및 대화, 문화 탐방 및 교류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오는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추진된다.

지원 자격은 관내 중학교 3년 재학생이다.

 이밖에 수도권 문화 탐방활동은 대도시 문화체험 기회가 적은 소외계층 청소년을 중심으로 서울․경기지역의 문화유적지 관람 및 공연관람 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문화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관내 초․중학생 16명을 대상으로 한다.

기간은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간이다.

 일본 영농체험 연수사업, 러시아 청소년 국가간 교류활동사업, 대학탐방 및 수도권 문화탐방 활동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완주군 내 청소년들은 참가신청서 및 각종 필요서류를 작성해 5월 6일까지 완주군 문화관광과나 청소년수련관으로 접수하면 된다.

 단, 서류 접수는 직접 방문만 가능하며, 우편이나 인터넷 접수는 할 수 없다.

 참가와 관련한 사항은 군 문화관광과(☎240-4255) 또는 청소년수련관(☎240-4523)으로 문의하면 된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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