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교육문화회관(관장 이선옥)이 지역 주민들의 문화공간을 목표로 30일 문을 연다.

부안교육문화회관은 지난해 6월 공사를 시작해 9개월여만에 완공됐다.

부안군 부안읍 동중리 210-1(옛 부안동초)에 연면적 2천866㎡,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이 곳에는 총 69억원이 투입돼 시청각실, 어린이자료실, 영재교실(영어·수학·과학), 멀티교육실, 평생학습실, 디지털자료실, 종합자료실, 열람실 등이 갖춰져 있다.

부안군에 거주하는 학생과 군민들음 무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21세기 정보화시대에 맞는 지역문화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안교육문화회관은 개관에 맞춰 3일부터 평생교육으로 댄스스포츠, 예쁜글씨 교실, 다도, 요트, 다이어트 및 요가, 스피치 교실을 열고, 특기적성교육으로 오카리나 연주, 독서논술, 종이접기(풍선 아트), 교육 마술, 요가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회관은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향상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저녁 10시까지 열람실을 개방하는 것은 물론 평생교육프로그램 일부 과목(다이어트 요가, 스피치교실)은 직장인들이 퇴근 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야간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관장은 “바다와 인접해 있는 부안지역에서만 가능한 요트 과목을 전북요트협회와 협약을 맺어 개설했고, 초등학생들의 음악과 무용 중심의 다양한 소질을 계발해 지역문화예술을 계승·발전시킬 수 있도록 꿈나무예술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역문화를 이끌어 가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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