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우주비행사 후보였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고산씨가 지난달 30일 전주제일고에서 ‘우주를 향한 나의 꿈과 도전’을 주제로 특강했다.

고씨는 이날 특강을 통해 우주인이 되기까지의 훈련 과정과 우주선 발사와 귀환, 국제 우주정거장에서의 생활과 청소년의 꿈 등에 대해 자신이 훈련 받은 경험을 자세하고 재미있게 설명해 학생들의 우주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끌었다.

특히 전주제일고는 올해 과학ㆍ수학 교과 교실제와 과학중점학교를 운영하고 있어 과학중점학교의 특성에 맞는 우주과학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내용이 전개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고씨는 교육과학기술부가 러시아와 공동으로 실시한 우주비행사 양성 계획에 의해 이소연 박사와 함께 국내 최초 우주인으로 선정돼 예비우주인으로 활동했다.

지금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이번 강연은 전주제일고의 교과 외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이 학교는 지난달 17일에도 홍익대 수학과 정순모 교수의 특강을 실시하는 등 교과 외 체험활동을 강화 하고 있다.

전주제일고 강호성 교장은 “앞으로도 사회 각계각층의 명사들을 초청하여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전주일고 학생들이 더 큰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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