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교육문화회관(관장 이선옥)이 지난달 30일 부안읍 동중리 옛 부안동초등학교 자리에 터를 잡고 문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규호교육감과, 김춘진 국회의원, 김환철․김규령 도교육위원회 위원, 김호수 부안군수, 박천호 부안군의회 부의장 등 내빈과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부안군민 평생교육 시설의 출발을 축하했다.

부안교육문화회관은 연면적 2천866㎡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총 69억원이 투입됐으며,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과 시청각실, 2층에는 영어영재교실과 멀티교육실, 평생학습실, 3층에는 디지털자료실, 종합자료실, 열람실, 영재교실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돼 있다.

이 곳에서는 오는 4일부터 도서관 자료실이 오픈돼 도서와 자료 대출이 가능하며, 2010년 상반기 특기적성교육 및 평생교육프로그램이 3일부터 3개월 동안 운영된다.

특히 다이어트 요가와 스피치 교실은 직장인들을 위해 저녁7시부터 9시까지 야간 프로그램을 마련해 개강 전부터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문화회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평생교육수강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꽃꽂이 특강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카네이션 꽃 접기 어린이 특강을 준비하고 있다.

특강 후에는 부안의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하여 꽃꽂이작품과 따뜻한 마음을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이선옥 관장은 “앞으로 학생들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계발하고 지역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지역주민들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역문화와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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