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대 접전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정읍시장 선거에 강광 현 시장이 공직을 접고 출사표를 던져 그야 말로 본격적인 선거전이 펼쳐지게 됐다.

2일 강 시장은 잘사는 정읍건설을 위해 지난 4년간 뛰었으나 아직 이루지 못한 일들이 많아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며 출마 변을 밝혔다.

강 시장은 3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정읍터미널 사거리 보은약국 3층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검증된 시장, 상머슴 강광’. 정읍발전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라는 케치프레이즈로 유권자 표심 속으로 돌진키로 했다.

이에 발맞춰 이날 무소속 이학수, 이민형, 송완용 3인방이 합의한 단일화된후보를 확정 발표, 정읍시장 선거는 폭풍전야로 전투태세를 갖추게 됐다.

오는 13일 선거를 알리는 후보자 등록에 앞서 민주당 후보로 일찍 선거전에 뛰어든 김생기 후보를 비롯해 유성엽 국회의원의 지지를 받는 단일화된 후보, 무소속 강광 후보들간 본격 전투가 예고된 것. 특히 이들이 펼치는 선거전은 한치 앞을 전망할 수 없는 혈전이 예고돼 정읍정가가 뜨겁게 달궈질 전망이다.

시민 최모씨(상동 46)는 “지난 4년전 시장선거와 별반 다를 게 없는 ‘그 밥에 그 나물’로 유권자들의 반응은 냉랭한데 후보들간 경쟁은 오히려 치열해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 같다”며 “강 시장의 독주일지 아니면 다른 후보들의 복수혈전일지 유권자들의 선택이 궁금해 진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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