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추진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연중 사용일수가 적은데다 개별적 구입이 어려운 고가의 농업기계 구입 부담을 덜어주고 농산물 생산에 투입되는 비용 절감을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총 30억원을 들여 임대용 농기계 보관창고를 신축하고 밭작물, 축산, 원예, 과수용 농기계 총 89종 483대를 확보, 1천452 농가에서 1천513대(2,012회)를 이용해 3천700여만원의 임대수입을 올리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도 벌써 711농가가 739대(835회, 13,300천원)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종별(지난해 기준)로는 농용굴삭기가 172회로 가장 많았고 콩 탈곡기 155회, 관리기 103회, 파종기 101회, 땅속작물수확기 96회, 조사료결속기 74회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고가의 농기계를 구입가격의 0.3%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필요한 시기에 간편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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