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분양 주택이 5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지방 미분양도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은 전월 11만6438가구 대비 3528가구 감소한 11만2910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이 2만6099가구로 2월말 2만7326가구 대비 1227가구 줄었다.

이는 5개월만의 감소세로 2월11일 양도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면서 신규분양 자체가 줄고 경기도에서 일부 미분양이 해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과 경기의 미분양은 각각 1658가구, 2만1408가구로 2월말 대비 8.5%, 4.7%씩 감소했다.

6482가구의 미분양을 기록한 인천도 전월대비 0.4% 줄었다.

지방 미분양도 분양가 할인 등으로 전월 8만9112가구 대비 2301가구 감소한 8만6811가구를 기록하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전남(1.8% 증가)을 제외한 모든 지방에서 미분양이 감소했으며 광주(3457가구, -11.1%)와 제주(233가구, -10.7%), 전북(2852가구, -10.1%)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수도권 4056가구, 지방 4만6732가구 등 총 5만788가구로 전월(5만40가구) 대비 748가구 증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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