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원익 전 교육장을 비방하는 유인물이 군산지역 각 학교에 뿌려지면서 사법기관의 대응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문원익 교육의원 예비후보는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각 초·중학교에 자신을 음해하는 우편물이 발송된 것과 관련, 수사기관에 조사를 의뢰 했다.

문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문원익씨가 5년 동안 군산교육청 교육장으로 재직하면서 전북교육을 망치게 한 장본인이다’는 내용과  ‘문 전 교육장이 퇴임하면서 2010년도 군산교육청 예산 대부분을 집행하고 퇴임했다’ 는 등의 우편물 내용 증거물을 제시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문 예비후보는 “불법 유인물에 게재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는 명백하게 자신을 음해하는 내용이다”고 주장했다.

문 예비후보는 ‘교육감 선거에서 최규호 전 교육감을 지지해 5년 동안 군산교육장을 역임했다’는 유인물 내용에 대해 “자신은 군산교육을 책임진 위치에 있지 전북교육을 책임질 위치에 있지도 않다”고 반박했다.

또 ‘2010년도 군산교육청 예산 대부분을 집행하고 퇴임했다’는 인물 내용에 대해 문 예비후보는 “교육장으로 재직했던 2010년 1월 2월에 군산교육청 예산을 집행한 것은 122억 8천800만원이며 이는 전체 예산 620억6천만 원의 20%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러한 예산지출은 인건비와 일상적인 사업비에 지출한 것’으로 “전체 예산의 반절이 넘는 시설비 337억6천300만원 가운데 자신이 집행한 금액은 3%에 해당하는 9억6천300만원에 불과하다” 고 밝혔다.

문원익 예비후보는 “후보를 비판하는 내용의 불법 유인물을 발송한 출처파악을 위해 검찰에 수사를 공식 의뢰했다” 며 “이번 교육의원 선거가 그 어떤 선거보다도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군산=김재복기자k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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