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에서 생산되는 (유)천둥소리 막걸리가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장태평)가 주최한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16강 막걸리 선발대회’에서 당당히 한국을 대표하는 막걸리로 선정됐다.

‘2007년 대한민국 막걸리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천둥소리 막걸리는 10일,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개최된 ‘2010 월드컵 프로젝트, 16강 대표막걸리 선발대회’에서 전국에서 모인 기라성 같은 막걸리를 제치고 한국을 대표하는 막걸리에 발탁됐다.

 천둥소리 막걸리는 지난 4월부터 전국 시·도 주관으로 개최된 선발 예선전을 통해 지역 대표막걸리 32종에 선정된 뒤 이날 주류전문가 등 심사위원 23명이 막걸리의 맛, 향 등의 다각적이고 엄정한 평가를 거친 끝에 16강 막걸리에 뽑히는 영광을 차지했다.

 이번 행사는 2009년 히트상품 1위에 선정된 막걸리 붐을 월드컵 열기로 이어가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가 마련한 것으로 전국에서 생산되는 막걸리를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선정함으로써 앞으로 막걸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사랑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이번 선발대회를 통해 선정된 16강 막걸리는 국산 쌀만을 사용하는 막걸리를 대상으로 선정했고 오는 12일부터 킨텍스(일산)에서 4일간 개최되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한식홍보관)에서도 전시된다.

농식품부 식품산업진흥과 전한영 과장은 “이번 행사의 가장 큰 목표는 대한민국 대표 술인 막걸리가 축구국가대표팀과 함께 하는 것이다”며 “이번에 선정된 막걸리는 월드컵 기간 중인 서울역광장, 청계광장 등에서 열리는 막걸리 페스티벌 행사에 활용되고 월드컵을 계기로 막걸리가 국민의 술, 세계의 술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완주=서병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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