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전용도서관인 정읍기적의 도서관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에서 10번째로 지난 2008년 문을 연 어린이 전용 도서관인 기적의 도서관이 지역어린이들의 수준높은 독서문화 창달과 책읽기 문화 산실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 어린이 기적의 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달팽이와 무지개를 주제로 설계돼 있으며 대나무방, 무지개방, 섬마을, 구름방, 영유아방, 강당 등으로 구성돼 있다.

책상과 의자, 서가, 화장실도 어린이의 체격과 행동양태에 맞게 디자인돼있어 어린이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90%가 아동용 장서로, 문학서와 역사, 자연, 과학, 환경 관련 서적, 그림책과 만화 등 모두 2만8천여권은 물론 다양한 잡지를 비롯 어른들을 위한 장서도 갖춰져 있어 자녀와 부모가 함께 어울려 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어깨동무 책동무’ , ‘다문화방’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호응을 얻고 있다.

‘어깨동무 책동무’는 어려서부터 책과 친해질 수 있게 함으로써 배우고자 하는 동기를 부여하고 스스로 읽기의 습관을 길러줌으로써 독서문화 함양에 기여하고 평생학습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프로그램.지난달부터 9월까지 운영하는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초등학교 2학년 중 읽기 부진아 15여명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문화 방은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6개국어의 다양한 도서(영어동화 포함 3,000여권)를 갖췄다모든 것이 낯선 타국에서 본인에게 가장 익숙한 글로 된 책을 통해 우리나라의 문화와 육아, 요리 등에 대한 내용을 접할 수 있다.

관계자는 “기적의도서관은 화요일~일요일(오전 9시~오후 6시)까지 개관하고 매주 월요일과 국경일, 임시공휴일은 휴관한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