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전대학은 개교 34년 동안 3만여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지역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전북을 대표하는 전문대학으로 자리잡았다.

더욱이 올해 전문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돼 20억7천만원의 국고를 지원받게 되면서 탄력을 얻고 있다.

국내외적인 경기침체와 교육 수요자의 급격한 감소로 대학의 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90.6%의 취업률에 안주하지 않고 취업 경쟁력 강화에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주비전대학의 ‘비전’이 주목 받고 있다.

전주비전대학은 올해 3월 교육과학기술부의 전문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돼 20억7천만원의 국고를 지원받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현장밀착형 직업능력 향상을 위한 통합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취업 경쟁력 강화에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역량강화사업은 대학이 창출한 성과 및 교육여건과 관련하여 취업률, 재학생 충원율, 전임교원 확보율, 교육비 환원율, 장학금 지급률 등 객관적·정량적 지표로 구성된 공식(formula)에 의해 대학의 순위를 결정하고 사업비를 배분하는 만큼 대학의 경쟁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주비전대학은 이와함께 교부가 확정된 역량강화사업비 외에 10억~12억원이 추가로 더 지원되는 대표브랜드사업으로 지역전략산업 맞춤형 실무인력 양성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6월 이 사업에 선정이 결정되면 지역 전략산업 발전에 기여할 맞춤형 우수인력양성과 함께 대학 특성화 또한 도모할 수 있어 비전대학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주비전대학의 진가는 취업률에서 두드러진다.

체계적인 취업 지원과 맞품형 인재 양성으로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90%이상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2009년 4월 1일을 기준으로 한 비전대학의 전체 취업률은 90.6%로 전북지역 대학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 결과는 전국 4년제 대학 68.2%, 전국 전문대학 86.5%의 평균 취업률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취업에 강한 비전대학의 면모를 잘 나타내 주고 있다.

전주비전대학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취업과 관련된 재학생 교육과 행정업무 전반을 쇄신하고 구인구직 시스템을 네트워크화 해 취업 명문으로 더욱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전체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적성검사에서부터 인성교육, 국내외 인턴십, 연계교육, 자격증 취득, 산학협동, 취업전산망, 모의입사교육, 취업캠프, 창업지원까지가 일목요연하게 연결되어 진행된다.

이들 사업을 성공적으로 견인하기 위해 자격증 취득, 학업성취도 향상, 글로벌 리더 장학금 지급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대규모 해외 어학연수를 실시한다는 방침도 세우고 있다.

그동안 애로기술 지도, 현장실습 협조 위주로 진행된 산학협력 활동도 취업 약정 협약학과 지원 및 산업체 공동 교재 및 교육과정 개발 등의 형태로 다양화시켜 나간다.

협약업체와의 긴밀한 취업전산망을 구축해 업체가 필요로 하는 대학의 인력 정보를 학생들에게 상세히 제공함으로써 상시 채용을 이끌어 내고 밀접한 관계 형성을 위해 정기적인 간담회 및 산업체 인사 초청행사도 기획되고 있다.

직업교육 혁신을 이루기 위한 재학생 역량강화, 교직원 역량강화, 교육인프라 재정비도 다방면에서 차근차근 준비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취업에 강한 대학, 우수한 전문직업인 육성 노력을 배가해 지역을 대표하는 전문대학으로서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각오와 의지를 전했다.

 ■ 김영만 총장 인터뷰

김영만총장
“지역을 대표하는 전문대학으로서 우수한 전문직업인 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대폭 확충하고 재학생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재학생, 교직원, 대학 특성화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김영만 전주비전대학 총장은 교육과학기술부의 '2009~2010년 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을 계기로 대학의 전반적인 교육 시스템을 재정비해 취업에 강한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향후 대학의 청사진을 밝혔다.

김총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더불어 교육 수요자 감소로 대학의 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면서 "취업률 90.6%에 안주하지 않고 취업 경쟁력 강화에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장학금 확대와 교직원 역량강화, 실습환경 개선 등이 곧 재학생 역량강화의 성과를 불러오고 재학생 역량 강화 노력이 곧 대학의 취업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재학생과 산업체를 대상으로 한 고객 만족도 극대화 전략으로 대학의 목표를 실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해 전공교육과 직업소양교육·현장체험 학습 등을 강화하는 동시에 재학생 외국어 능력 향상 프로그램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이는 김총장은 “대학을 대표할 브랜드로 지역전략산업 맞춤형 실무인력 양성을 계획하고 있다.”며 대학 특성화 의지를 밝혔다.

/강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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